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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청신문 물절약 캠페인] 07. 충남 지하수 관리방안 제안

전문가 의견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이 동 익 지하수지질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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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0 19:04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스마트한 물관리, 물걱정 해소 스위치 켜다

“충남도, 지하수 관리 스마트폰 앱 개발… 업무능률 제고
대용량 지하수 현황조사 등 청정수자원 확보 노력 지속
수질분석 · 지하수폐공지도 작성으로 보전관리체계 마련돼야”

◼ 지하수 관리란
지하수는 일반적으로 모래, 자갈 등 충적대수층에 부존된 충적지하수와 암반의 쪼개짐(단층, 암맥, 절리 등) 통로를 따라 땅속으로 유입되어 지하 1km까지 저장된 암반지하수로 크게 구분할 수가 있으며, 충적지하수는 가뭄에 쉽게 영향을 받지만 암반지하수는 지하심부 암반구조대를 따라 공급가능하기 때문에 가뭄에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지하수 관리는 부존량, 개발가능량 등 수량관리방안과, 지하수오염지도를 작성한 수질관리방안과, 시설물관리로 크게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지역의 지하수관리방안으로 공공지하수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야 한다. 

 

◼ 충남도의 청정수 확보 위한 노력
충남도 내에 개발· 이용 중인 공공지하수 시설은 7492개소로 충남도 전체 지하수 28만7135개소 중 약 3%에 해당되며 국가예산으로 투입된 지하수시설물로 지자체에서 법정사후관리를 하고 있는 관정이다. 
따라서 충남도민에게 안정적인 지하수 공급을 위해 ‘공공지하수관정 관리시스템 구축 지하수법 제5조의2항(지하수보전·관리의 정보화)’, ‘지하수 스마트관리시스템 (QR코드 구축)’, ‘공공지하수에 대한 실태조사 지하수법 제5조(지하수의 조사) 3항,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 이용현황조사 시행’, ‘지하수개발·이용 허가의 유효기간 연장’, ‘사후관리’, ‘수질검사’, ‘지하수원상복구’ 등 법적관리를 의무화해야 한다.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지하수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위한 DB 구축 및 통합관리하고 지하수 업무의 선진화를 위한 중앙부처 행정시스템(세올 등) 연계와 개발가능량, 수질, 공공지하수 현황 등에 대한 실시간 분석·관리가 가능토록 지속적인 자료관리가 필요하다.
충남도에서는 공공 지하수시설의 현장조사 및 관리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장비, QR코드 등 최신 IT 기술을 접목하고 업무능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하수관리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스마트관리시스템(QR코드)을 구축하였으며, 도내 모든 공공 지하수시설물(7492공)에 QR코드를 부착해 미등록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등 지하수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고장신고 간소화, 수량·수질 관련 시설정보 현장 조회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공공 지하수 이용현황조사를 시행해 충남지역 지하수함양량, 개발가능량, 실이용량 분석, 공공 지하수이용현황조사(위치, 제원, 시설물점검), 대용량 지하수시설(9500공) 대상공 현황조사, 대용량 지하수 선정(300㎥/일 이상 117개소) 및 수질검사 등을 실시하고 가뭄시 비상용수확보 및 수질오염이 없는 청정수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물관리 방안 모색 
도내 공공지하수 관정은 7492개소이며, 지하수법상 지하수영향조사 연장허가, 사후관리, 수질검사, 원상복구 등 법적주기마다 사후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다. 
허가관정에 대해서는 비교적 사후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신고시설의 경우 시설물 유지보수 및 수질검사, 종료신고, 현장과 행정자료의 차이, 미등록시설 양성화 등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해 법적의무사항을 시행해야 하지만 도내 지자체마다 예산확보여건과 전문조직부재,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 결여, 전공자인력이 없고 지자체마다 기피업무로 인해 사후관리에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공공지하수관정은 공공재로서 지속가능한 수자원으로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수시설물에 대해 사후관리를 잘 실시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지하수를 공급,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물 복지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미래 대체 수자원인 지하수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지하수공 자료를 분석, 지하수가 많이 산출되는 지역을 표시하는 지하수맥도 작성과 지하수부존성이 극히 낮은 지역의 폐공실적을 분석한 지하수폐공지도를 만들어 활용할 경우 무분별한 시추로 인한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
수질 측면에서 지하수는 지속적으로 보충되는 순환성 수자원으로 수질특성은 구성물질(토양, 암반)이 물과 접촉해 오랜 세월동안 물-암석의 상호반응으로 기반암 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자연발생적인 철, 불소, 비소, 라돈 등 중금속분포지도와 축사 비료 등 인위적인 것으로 발생한 지하수오염지도를 작성·배부해 지하수개발업체, 지자체 지하수 정책으로 활용함으로써 후대까지 청정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전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지하수 공급 대책이 필요하며 지하수전문기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지역의 지하수 장애현상 예방을 위한 지하수자원의 이용·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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