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도 문화체육관광국이 제출한 '아산시민프로축구단 창단 관련 운영 지원 협약 체결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아산축구단이 자립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까지 매해 2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창단 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더불어 축구단 유니폼과 홈구장 전광판 그리고 광고판 등에 '충청남도' 명칭과 로고를 활용해 도정을 홍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 축구단이 있는 아산시 차원의 후원 기업 모집 등 자립화 방안 마련 시행을 지원 조건으로 삼았다.
단, 부당한 임원 선임 등 부조리나 비리 등으로 사회적 물의가 생길 경우, 팀 성적의 심각한 저조(하위10%) 등 더이상 도비 지원 효과가 없을 경우, 지원 조건 불이행의 경우엔 도비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김연 위원장은 "시민구단으로 전환되면 유소년 축구와 연계 육성을 통해 지역 우수선수 발굴, 유망선수 유출 방지, 유소년부터 프로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의 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의안은 다음날 16일 열리는 제31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에 부쳐진다.
2017년 창단한 도내 유일 프로축구단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은 운영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체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