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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통일캠페인] 10. 충남교육청

미래 통일 한국을 주도할 민주시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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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1 18:53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01 . 학생 능동적 통일 체험 활동 지원

평화·통일 동아리 선도학교 15개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 27개교 선정

02 . 체험활동으로 전문성·애국심 함양

학생 120명, 임시정부 발자취 역사 기행

교원들, 독일·폴란드·체코 등 인권 연수

03 .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학생 교육 도와

학생 맞춤형 멘토링 위한 교사연수

탈북학생 수업연구회·진로진학캠프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통일 의지 제고'를 위해 2016년 9월 설립한 '통일·역사교육센터'를 지난 3월1일 '민주평화교육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민주평화교육센터는 민주시민교육, 인권교육, 평화·통일교육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미래 통일시대를 주도할 민주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센터가 올해 선보인 평화·통일교육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창의융합형인문학기행(임정광복단)
창의융합형인문학기행(임정광복단)

 

■평화·통일동아리 선도 학교 등 지원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율·능동적 통일 체험 활동을 통한 평화·통일 의지 함양을 위해 평화·통일 동아리 선도 학교, 평화·통일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를 선정해 지원했다. 특히 동아리 선도 학교 천안북중 등 15개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 천안봉명초 등 27개교를 선정해 연 200만원 내외의 활동 지원금을 지원하했고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등굣길 캠페인, 통일교육주간 운영, DMZ 평화·통일 체험학습 등 다양한 평화·통일교육을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충남 학생 평화·통일 이야기 한마당
학생들의 통일 관련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의견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31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충남 학생 평화·통일 이야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더 나은 미래, 평화·통일 대한민국'을 주제로 도내 중학교 7팀, 고등학교 7팀 등 70여명이 참가해 통일 한국의 미래 비전과 이를 이루기 위한 방안, 남북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 통일 이후 대한민국의 변화 발전상 등에 대해 자신들의 탐구 내용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대회 참가를 위한 우수팀 선발과 시상을 없애고 자유롭게 발표하며 생각을 나누는 방식으로 행사를 열어 평화·통일과 관련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함은 물론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창의융합형 인문학 기행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매해 '창의융합형 인문학 기행'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존 운영하던 평화통일단, 독립운동단, 역사교류단 외에 임정광복단을 편성해 총 4개단 1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중 접경 지역, 만주 연해주 독립운동 유적, 임시정부·광복군 유적 등을 답사하며 평화·통일 의지 함양을 비롯한 100년 전 우리나라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헌신과 피땀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문학 기행은 학생들의 활동 계획서를 심사해 참가 학생을 선발하고 발대식, 사전교육, 답사·체험, 사후캠프, 출판기념회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히 일회성 국외 체험 행사가 되지 않도록 기획하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애국심 함양에 큰 기여를 했다. 

창의융합형인문학기행(평화통일단)
창의융합형인문학기행(평화통일단)

 

■교원 평화·통일 체험 연수
교원의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관련 전문성 함양을 위해 국내·외 체험 연수를 하고 있다. 국외체험연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방학 기간 중 초·중·고 교사 26명을 대상으로 독일·폴란드·체코를 다녀왔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으로 분단됐다가 1990년 통일을 이룩한 독일을 찾아 통일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통일에서 교육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통일 전·후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쳤는지 등을 알아봤다. 특히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협약에 따른 민주시민교육이 독일 통일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알아보며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해 전쟁의 참혹함을 확인하고 독일의 전후 사죄와 반성을 보며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의 과거사 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국내체험연수는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교사와 학교 관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 4·3 평화·통일·인권 연수를 진행했다. 우리 근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제주 4·3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남외고통일교육주간평화 통일사진전시회
충남외고통일교육주간평화 통일사진전시회

 

■사제동행 DMZ 평화·생태 체험
교사와 학생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DMZ 평화·생명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과 23일 1박2일 일정으로 교사와 학생 60여명이 판문점과 DMZ를 체험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의 생태에 대하여도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문제가 되는 ASF로 DMZ체험이 불가할 경우 대체 프로그램으로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통일·역사문화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국외체험 연수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국외체험 연수

 

■북한이탈학생 교육 지원
도교육청 관할 학교에는 올해 현재 학력이 인정되는 정규 학교에 140여명(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면 자녀 포함)이 재학 중이다. 우리 사회에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불리는 북한이탈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학업에 전념해 미래 통일사회에서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으며 이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 지원을 펼치고 있다. 먼저 다양한 탈북 사유·제3국 출생 학생의 증가에 따른 학생 개인별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단위 학교에 지원금을 교부하고 있고 담당교사에 대한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강조하는 진로 교육과 관련해 진로 탐색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사 연구회를 통해 진로진학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고 희망 학생들에게 개인별 학습과 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밖에 일반 학생들이 북한이탈학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포용과 이해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를 통해 관련 수업 자료의 개발·보급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의 올해 통일교육은 기존의 통일·역사교육센터를 민주평화교육센터로 개편하며 '평화·통일 시대를 대비한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화두로 노력해 왔다. 김선완 충남교육청 민주평화교육센터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역학관계와 통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평화·통일교육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민주시민교육 강화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통일 미래 준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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