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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만년동 사이언스 문화예술벨트 조성, 주차장·교통 혼잡 해결이 관건

만년동 상가 매입, 내부 셔틀버스 운행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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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1 17:13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서구가 기본계획 수립에 한창인 만년동 ‘사이언스 문화예술벨트’ 조성의 관건이 주차장 확보와 교통 혼잡 해결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구는 시와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며, 만년동 전자상가 테크노월드를 매입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거나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파크 주변 부지 매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사이언스 문화예술벨트 내 셔틀버스 운영도 고려중이다.

사이언스 문화예술벨트는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2021년 완공 예정인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만년동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등을 묶은 문화벨트를 연결, 서구의 문화예술도시 이미지 형성과 만년동 상권 활성화 도모가 취지다.

용역회사는 지난 7월 10~11일까지 전문 조사원을 통해 만년동 음식거리 내 전 점포(야간 영업 유흥점 제외)를 대상으로 음식거리 활성화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상인들 83.3%가 주차장 확보를 가장 필요한 요소로 꼽았으며 적극적인 홍보와 이벤트, 고객 편의시설 확보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주차장 확보가 만만찮다.

구 관계자는 “최근 고양과 하남에 개점한 신세계 스타필드 여파로 주말이면 주변 교통이 마비되는 발생해 대전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부지를 매입해 주차타워를 세운다 해도 거기에 차가 몇 대나 들어가겠냐. 많은 차량을 수용할 만한 부지를 찾기도 쉽지 않고, 찾아도 예산이 문제”라며 고민했다. 현재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는 테크노월드 건물 매입가는 3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공공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갑천변 공원을 주차장으로 변경하거나 한밭수목원과 숲의공원 지하 또는 도로아래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있지만, 이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용역회사 측은 “단순히 주차시설만 확충하면 대중교통 분담률이 저하되고 승용차 분담률이 늘어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도로 통행량 증가로 이어져 대중교통 이용환경 악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주차시설 확충과 함께 도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 공영주차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억제책을 병행해야 하며 여유 있는 부설주차장 공유, 개인차량 이용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사이언스 문화예술벨트 내부 셔틀버스 운행 등이 제시됐다.

이 외 사이언스콤플렉스와 만년동 음식 거리를 연결하는 ‘제2엑스포교’는 강변도로로 인한 보도 부재로 육교 설치나 강변도로 하부 지하보도 설치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구 관계자는 "시와 협의를 통해 단계적, 장기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트램이나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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