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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옥룡동에서 신문배달원 분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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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4 15:00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경찰과 소방관이 숨진 박씨를 운구차량에 옮기고 있다.(사진=정영순 기자)
경찰과 소방관이 숨진 박씨를 운구차량에 옮기고 있다.(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최근 공주시 관내에서 연이은 자살로 시민들이 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23일 오전 7시 50분께 공주시 옥룡동에 위치한 신문보급소에서 박 모 씨(63)가 분신을 시도한 끝에 사망했다.

신문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씨는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씨는 가족과 떨어진채 신문보급소 2층에서 혼자 지내왔으며, 평소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겪어왔다.

2층 방에서 발견된 유서로 보이는 쪽지에는 “OO아,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으며, 가족에게 남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하고,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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