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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꿈의 에듀팜

정관영 공학박사/우석대 건축학과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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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4 15:16
  • 기자명 By. 충청신문
주말의 따사로운 날씨에 청명한 가을하늘이 드높다. 모처럼의 여가를 틈타 요즘 인기절정인 증평에듀팜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는 길목에 아름다운 풍광이 마음을 잡는다. 연암저수지 일대에 펼쳐진 '증평 연암생태공원’은 우수한 동식물은 물론 지질자원의 보전,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조성하였다.

자연스럽게 노출된 지질현상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지질탐방로가 이색적이다. 저수지를 따라 다양한 수변식물을 학습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이 있고 산책길을 따라 여러 종류의 암석 및 지질이 전시된 암석원이 있어 학습효과를 높여 준다. 더욱이 출렁다리와 숲속피크닉장 등 저수지 제방의 우수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쉼터공간이 편안함을 더해준다.

도안면 노암리 연암저수지 일대는 신갈나무 등 7개 군락이 분포하는 식물자원이 있고 검은등뻐꾸기 등 44종의 조류, 너구리 등 14종의 포유류, 도룡뇽 등 8종의 양서류 등 다양한 동물자원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저수지 주변에는 수십억년 전에 생성된 선캠브리아 편마암에서부터 약 1억년 전의 중생대의 화성암, 백악기의 퇴적암 등이 분포되어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증평의 보고가 아닐 수 없다.

‘증평 연암생태공원’과 이어지는 산골 깊숙이 자리 잡은 벼루재터널을 지나자 아담한 주차장과 산 중턱에 들어선 골프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산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공간은 정주여건이 좋은 또 다른 증평을 보는 듯 하다. ‘증평에듀팜 특구’의 새로운 이름으로 아름다운 숲이란 뜻을 갖는 블랙스톤 벨포레로 명명된 대장정의 역사가 펼쳐졌다. 특과로 연간 이용객 60만명에 5000명 정도의 고용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균형개발, 도.농교류형 남북벨트 구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증평 원남저수지 주변 303만5천㎡ 부지에는 공사 과정에서 발파를 최소화한 흔적이 역력하다. 곳곳에 불거진 바위를 보며 자연경관을 가능한 훼손치 않고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정성이 묻어난다. 건축물 배치에서도 콘도미니엄은 객실에서 저수지 풍경을 조망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청정한 원남저수지에서 즐기는 다양한 수상레저는 이곳의 자랑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벨포레 제트보트에 몸을 실은 탑승객들은 보트가 속도를 내자 하늘을 날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인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보트는 급회전하며 짜릿한 스릴감을 만끽하게 한다. 이곳 마리나클럽에서는 땅콩·바나나보트, 플라이 피시, 밴드 웨건 등을 즐길 수 있고, 요트에 올라 낭만적인 시간도 보낼 수 있었다. 루지도 빼놓을 수 없다. 무동력 카트를 타고 산길을 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온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과 먹거리도 다채롭다. 곳곳에 푸드존이 있고, 한식당에서는 전남 담양 떡갈비를 맛볼 수 있다. 향후 이곳에서는 워터파크, 파머스마켓, 캠핑장, 연수원, 썰매장, 메디컬센터, 귀촌센터, 체험장 등이 들어설 것이다.

블랙스톤 벨포레가 4계절 관광객이 선호하는 충북 거점 관광단지일 뿐만 아니라 도·농교류형 웰빙단지와 마이스(MICE) 중심지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가꾸어 갈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의 인기비결은 국토의 중심 충북에 위치하여 전국 어디서나 오기 쉽고, 마리나 클럽, 익스트림 루지, 골프장 등 각종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남저수지 주변의 드넓은 부지에 조성되어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관광단지내 최고의 인기시설은 단연 익스트림 루지 체험장으로 전축 최장길이를 보유하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단위 입장객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루지코스는 2개 코스로 총 길이 2.85㎞이다. 난도가 높은 a코스는 1.38㎞, 난도가 낮은 b코스는 1.47㎞이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다보는 전망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의 또 다른 매력은 마리나 클럽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마리나 클럽은 제트보트, 요트, 드래곤보트 허리케인, 핵사곤, 플라이피쉬, 바나나 보트를 연출하고 있다. 증평에듀팜특구는 2022년까지 스키장, 대중 골프장, 루지장, 승마장, 곤충체험관 등을 만드는 충북 첫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다. 또 양떼목장과 콘도, 펜션, 힐링휴양촌, 야영장, 공연장 등도 들어선다. 복합연수시설, 워터파크, 농촌테마파크, 귀촌체험센터 등도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을 세우고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요트·제트보트 등 수상레저시설, 루지 2개 코스(2.85㎞), 한식당(400석 규모)이 제일 먼저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시설은 루지 체험장이다. 주말이면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탈 수 있을 정도로 가족 단위 입장객들로 북적댄다. 루지는 3개의 바퀴가 달린 작은 무동력카트를 타고 포장된 내리막길 트랙을 달리는 신개념 레포츠. 에듀팜특구의 루지 코스는 1.38㎞의 A코스와 1.47㎞의 B코스 등 2개가 있다. A코스가 조금 더 가파른 경사로 한층 높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루지를 타기 위해 올라가는 리프트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또 다른 볼거리다. 또 다른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마리나 클럽에 있는 제트보트, 요트, 드래건보트, 바나나보트 등을 타는 것이다. 리조트 안에 있는 원남저수지에 조성된 마리나 클럽에서의 이 체험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을것이다. 이에 증평에듀팜특구 관광단지는 전형적인 산촌 시골마을이 어린이와 노약자, 어른에 이르기까지 힐링하는 꿈의 동산 행복공동체 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모름지기 증평에듀팜 특구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청주공항과 가까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매력적인 관광시설로서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관광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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