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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로위의 왕은 누구일까요?

박준신 서천경찰서 마서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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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5 16:45
  • 기자명 By. 충청신문
박준신 서천경찰서 마서파출소장
박준신 서천경찰서 마서파출소장
도로위의 왕은 누구일까요? 자동차가 도로위의 왕일까? 결코 아니다. 자동차는 도로에서 교통의 강자이지만 교통의 약자인 보행자를 보호하는 데에는 무관심하다. 그렇다고 자동차 운전자에게 특별한 양보정신을 기대해야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동차 운전자들도 규정에 따라 운전하는 운전자가 얼마나 많은가 ~ 하지만 일부 운전자의 몇분, 몇초 더 빨리 가겠다고 아등바등 하는 것이 교통흐름의 방해요인과 교통사고의 주원인이 됨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요즘 농촌지역이 최고로 바쁜 수확기철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그렇듯이 고령화 되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경운기. 트랙터를 운전하거나 편도1차선의 지방도·군도를 오르지 목적지만 보고 뛰어 건너가거나 유모차에 의지하여 갓갈을 걸어가는 등의 어르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70~80%가 보행자사고이고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천경찰서는 ‘찾아가는 어른신 교통안전교육’을 꾸준히 시행하고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여 방어보행원칙(3가지) ‘그 자리에 멈추고’, ‘좌우를 살펴 보며’, ‘길을 건넌다’라는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도로위의 왕은 누구일까? 자동차일까? 아니다 ‘보행자’ 이다.

갓길을 걷거나 서있는 고령의 어르신이 우리들의 아버지 또는 어머니라 생각하여 멈추자!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자. 먼저 급하게 가다가 사고가 나는 것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동차 운전자의 배려가 필요한 시기가 요즘인 듯하다. '사람이 우선임을 잊지 말자'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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