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11월 3주차 주간통계(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p)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30.3%로 지난 조사보다 0.5%p 소폭 하락했다.
지난 20일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선거법 개정안 등을 강하게 비판하면 단식에 돌입했지만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져 충청권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7.0%로 나타나며 지난번보다 4.0%p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군소정당 중 정의당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정의당은 0.2%p 오른 6.0%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7.3%까지 지지율이 올랐던 바른미래당은 6.0%까지 하락했고 민주평화당은 0.4%p 떨어진 2.1%, 우리공화당은 0.9%p 내린 2.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3%로 조사됐다.
한편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보다 1.5%p 하락한 수치로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생방송을 통해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섰지만 지소미아 종료 여부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조사에서 50.6%였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2%p 증가한 54.8%로 나타나면서 긍정평가보다 13주째 앞서고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