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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8일 제19대 충남대 총장선거, 도하언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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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6 14:43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 후보들의 제1-2차 공개토론회에 이어 오는 28일 새 총장이 선임된다.

그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는 도하 언론의 소식이다.

사상 처음으로 조교와 학생까지 참여하는 직선제로 선출되기 때문이다.

대상자는 기호1번 김정겸 후보, 2번 박종성 후보, 3번 송민호 후보, 4번 이진숙 후보, 5번 김기수 후보, 6번 김영상 후보, 7번 서동일 후보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의 비전제시를 놓고 설왕설래가 인지 오래다.

그 핵심은 ‘누가 적임자인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적임자는 말 그대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어사전은 ‘주어진 임무를 맡기기에 알맞은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임무는 여러 해석을 낳기 마련이다.

충남대는 지난 16일 중앙일보가 평가한 대학 순위에서 26위라는 참담한 평가를 받았다.

위기라면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극복해야할 중차대한 현안 과제이다.

이 시점에서 그 역할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앞서 언급한 ‘누가 적임자 인가’ 라는 이른바 총장 역할론이 대두되는 이유이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느끼는 진정한 도약의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볼 시점이다.

충남대가 그간 선거방식을 놓고 우여곡절을 겪은 것도 궁극적으로는 국립대의 위상을 높이기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총장의 능력과 비전을 바탕으로 한 대학자치 실현과 학내 안정화를 도모키 위한 것이다.

총장의 혜안과 추진력은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선결요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른바 대학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주역은 다름 아닌 총장의 역할이다.

보수적인 대학 사회에서 시대 흐름에 맞춰 학사, 행정, 재정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은 총장의 역량이요, 의무이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이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총장의 추진력이 좌우한다.

현재 대학가는 출산저하에 따른 취학아동감소와 교육부의 지속적인 구조개혁 속에 역량강화를 위한 자구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대학의 대외여건 및 경쟁력 지표는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저출산 여파에 따른 대학진학 학령(學齡)인구의 감소로 향후 상당수의 지방대학들이 학생 정원조차 제대로 채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그중의 하나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이 대학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국립대인 충남대도 예외는 아니다.

앞서 언급한 전국 대학 평가순위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전국 26위는 그 자체가 불명예이다.

이는 같은 국립대인 전북대 18위, 경북대 19위, 전남대 22위 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그 대안의 시급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충남대 총장후보들이 저마다 향후 4년을 이끌고나갈 새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이들 7명의 후보자중 과연 누가 총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 이냐는 점이다.

이는 향후 충남대의 현안과제를 해결할 시발점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학사, 행정, 재정 구조를 망라한 총체적인 현안과제가 그 대상이 될 것이다.

그 과정에는 매년 가시화되고 있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적임자의 역할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추락하고 있는 대외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다.

28일 열리는 19대 충남대 총장선거에 도하언론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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