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펫팸족 직장인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월 평균 23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 831명을 대상으로 ‘펫팸족’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93.9%가 스스로를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이라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95.7%)가 가족·친구 등과 함께 사는 다인 가구(93.1%)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위해 소비하는 금액 역시 1인 가구 그룹에서 높았는데, 이들은 한 달 평균 26만원을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다인 가구 그룹에서는 월 평균 21만원을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5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힘든 점으로 ‘출근 후 혼자 있는 동물에게 드는 미안함(69.3%)’을 꼽았다. 이외 ‘외식·여행 등에 제약이 생긴다(37.8%)’, ‘이웃에게 눈치가 보인다(19.9%)’, ‘식비 등 비용부담(18.8%)’ 등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들의 고충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