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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데이터 트래픽 폭증 해결할 광통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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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6 16:55
  • 기자명 By. 박진형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모바일 백홀망과 소형 메트로망에서 1초에 200기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세계 최소형 크기의 광 트랜시버와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모바일 백홀망과 소형 메트로망에서 1초에 200기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세계 최소형 크기의 광 트랜시버와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ETRI)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국내 연구진이 5G 상용화 등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두 배로 늘려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소모 전력과 장비 크기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초연결 시대를 앞당기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모바일 백홀망과 소형 메트로망에서 1초에 200기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세계 최소형 크기의 광 트랜시버와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빛의 세기를 바꾸는 변조방식을 채택했다. 즉 기존 한 번에 1비트씩 보내는 2단 변조(NRZ) 기존 방식 대신 한 번에 2비트씩 보내는 4단 고차변조(PAM-4) 방식을 채택, 전송용량을 크게 늘렸다.

기존 포털 업체의 데이터센터 내부 10km 이내에서만 사용되던 PAM-4 변조 방식을 80km 구간까지 확장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에는 1550 나노미터(nm) 대역의 고밀도 파장 광신호를 다중화할 수 있는 독창적 구조의 광송신기 집적화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신호 품질 복구 성능을 갖는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과 관련된 요소 기술로 50Gbps 실리콘 변조기, 50Gbps프론트홀 광 트랜시버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미 400Gps 속도를 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 기술로 광 송·수신기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신호처리 기술의 경우, 기술 이전을 앞두고 있다.

향후 연구진은 포화상태에 이른 100Gbps를 넘어 400Gbps 통신 장비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통신 장비의 광학 집적도를 더욱 높이는 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중소기업을 견인해나갈 계획이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메트로 액세스 네트워크용 200Gbps 광 트랜시버 기술개발과 메가 데이터 센터 대용량 광연결을 위한 임베디드 옵틱 기반의 저가형 400Gbps QSFP-DD 광트랜시버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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