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문화재단 레지던시 지원사업 소제창작촌, ‘8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오는 30일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11.27 18:30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소제창작촌 결과보고전 포스터.(대전문화재단 제공)
소제창작촌 결과보고전 포스터.(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문화재단 레지던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제창작촌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올해 선정된 8기 입주작가들의 결과보고전을 개최하고 있다.

소제동에서 인상 깊게 느껴졌던 장소를 미묘하면서도 섬뜩한 아름다운 설치작업을 선보였던 신혜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능을 못하는 동네, 기능을 못하는 신체와 사회 속에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손들의 울음’을 선보인다.

소제동 돌담에 핀 개복숭아꽃을 화폭에 담아 ‘화풍난양和風暖陽’을 선보였던 이정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제동 동네의 텃밭에서 흔히 길러지는 다양한 채소들을 직접 재배, 기록함과 동시에 이곳 주택들의 흔한 텃밭 일부와 병치시킨 설치작품 ‘#소제맛집’을 선보인다.

지난 봄 직접 만든 부화기에서 태어난 소제동 태생의 병아리 ‘삐삐’와 ‘삐삐’를 위해 전시공간에 정성껏 지은 보금자리로 구성된 ‘소제동의 고향 분투기’를 선보였던 2창수 작가는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재생공간293 내 병아리집 안에 봄의 작업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삐삐’를 선보인다.

‘소제동 올림픽’을 통해 재생공간 안에 ‘놀이로서의 예술’을 구현했던 띠리리 제작소는 새로운 게임 ‘스윙칩’을 통해 너무 힘을 들이지 말고 균형감을 가져야할 필요를 은연중에 느끼게 한다.
‘Inside Out’ 작품을 통해 주민들과의 커뮤니티 작업을 담았던 와사비 뱅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풍부해진 방식으로 ‘Inside Out2’를 펼쳐 보인다. 지난주에 열렸던 기획전 ‘Eco-Motion’전을 통해 음습했던 재생공간 안에 온기를 채워 공간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전해줬던 이영봉 작가의 작업 ‘구들 벤치’는 이번전시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올 한해 동안 소제창작촌 입주작가들은 소제동의 현실과 변화에 반응하며 이를 다양한 작업으로 풀어왔다. 소제동이 지니고 있는 장소의 의미부터 작가들이 지역의 변화에서 읽어내는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2019 소제창작촌 8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소제창작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개발과 재생에 대한 시선과 욕망이 혼재돼 있는 소제동의 현재를 관객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소제창작촌 블로그(http://tarzan9.blog.me/)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소제창작촌) 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