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충청권 시·도지사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충청권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으며 '2030 충청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4차 산업혁명 상생벨트 구축' 등 충청권 공동의제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과학기술의 심장인 대전 대덕특구를 거점으로 충·남북과 세종에 기능지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충청권 상생벨트가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의 산실이 되도록 당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중원인 충청권의 발전을 우리 민주당은 적극 응원하고 앞장서 (현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 예산 처리 등 건립과 관련된 당 차원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 모델이 세종시인 것과 같이 세종시가 이제 국제적인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회법 개정과 세종의사당 설치예산의 추진을 위해 당정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전년도 설계비 예산 반영에 따라 위치와 규모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구체적 설계가 진행되도록 후속 조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의 공동의제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집행 및 내년도 기본설계비 확보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추진 및 당론 채택 ▲광역교통체제 국가 기본계획 반영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을 위한 결의를 진행했다.
공동의제로는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4차 산업혁명 충청권 상생벨트 구축 ▲미세먼지 공동대응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문제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관련 법률 개정도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며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행사인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충청권의 많은 관심과 지원,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혁신도시법을 통과시킨 것처럼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충남·대전에 혁신도시를 유치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물꼬를 터야 한다"며 혁신도지 지정을 위한 충청권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해찬 대표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중앙당 총선 공약으로 하면 힘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후보 도시로 확정돼야 아시안게임 사무국에 신청할 수 있는데, 조기에 청와대와 정부와 조율해 공약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