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의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교실형 학생안전체험관인 ‘둔산안전배움터’를 대전둔산초에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교실형 학생안전체험관은 학교 유휴교실 2~3칸을 활용해 재난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등에 대한 체험 시설을 만들어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교육부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했다.
국비로 충당한 사업 예산 규모는 지난해(대전둔산초 1억원)를 포함해 7억원 수준이다.
대전둔산초의 경우 시교육청이 올해 1~2월 지진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한 일부 교실에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둔산안전배움터 공사를 완료했다.
둔산안전배움터는 교육부 7대 안전 표준안을 기초로 지진대처체험과 화재대피체험, 교통안전체험, 생활안전·화재진압체험 등 총 11개 체험분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이 직접 안전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체험시설이 교내에 구축되면서, 청소년기부터 안전의식, 위기대응능력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진석 대전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장은 “최근 학교안전사고 예방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상의 안전체험시설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안전교육 및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