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지난 여름 보행자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했던 그늘막(대형파라솔)에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 홍보 문구가 담긴 보호 덮개를 씌웠다.
비수기 재난예방시설을 보호하고 이를 구정 홍보 시설로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참신한 시도가 눈길을 끈다. 현재 대덕구 관내에는 그늘막이 총86개소에 설치돼 있다.
한편 4일 대덕구는 “겨울철 재난예방을 위해 친환경 제설제 등 제설제 2114톤, 덤프트럭 및 살포기 등 제설장비 29대 등을 준비하며 제설대비 점검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와 함께 동절기 재난취약 건축물 안전점검과 도로 제설대책 추진계획도 수립해 대설 한파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한파쉼터 운영 등과 더불어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해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규성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이상기후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폭염, 한파 등에 대한 예방 대책 마련과 재난 예방 시설 관리 점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