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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비용, 한화가 30% 부담

25년간 사용수익 430억보다 클 경우 한화에서 플러스알파금액만큼 건립비로 다시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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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04 18:48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4일 시청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4일 시청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짓는데 소요되는 사업비 1393억원 중 430억원을 지역 연고 구단인 한화에서 부담한다. 건설비용의 30.8%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4일 시청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이글스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건립비용으로 430억원을 부담하고 시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및 '대전시 스포츠산업 진흥조례'에 따라 25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사용료 면제와 야구장 관리운영권 등을 한화이글스에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기본설계가 완료돼 총 사업비가 확정되고 25년 간 사용수익이 한화에서 먼저 투자한 430억 보다 크게 산출될 경우 한화 구단에서 430억원 플러스알파의 투자금을 건립비로 더 지불하게 된다.

25년간 수입·지출에 대한 전문기관의 원가분석을 통해 예상되는 수익금을 건설비용으로 선투자하는 것.

시는 다른 시·도의 선례를 봤을 때 155억~300억원 정도의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국비로 300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663억원은 시 재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보문산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라도 찾아와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명품 야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문제의 경우 2030 충청권 아시안 게임 유치가 확정되면 서남부권 스포츠타운으로 이전 건립이 가능해지고 종합운동장 완공 전까지 충남대, 체육고 등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무적인 논의를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지역 연고 구단으로 새 야구장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베이스볼드림파크가 대전의 이미지에 맞는 첨단기술과 친환경이 융합된 랜드마크로 시민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시와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부지에 1393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5만 2100㎡, 관람석 2만 2000석, 주차장 1863면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건립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25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8월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를 위해 행정안전부(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2020년 12월까지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2년 4월 착공, 202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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