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대전 재개발·재건축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장대B구역 재개발과 태평5구역 재건축 시공사에 GS건설과 퍼펙트사업단(롯데건설·대우건설·금성백조)이 선정됐다.
우선 대전지역 재개발 최대 규모인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GS건설이 따냈다.
7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은 유성초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총회 참석 조합원 455명 중 246명의 표를 얻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을 49표 차이로 눌렀다.
가전제품 무료 제공과 소음문제 해결을 위한 층간 두께 홍보 등 내용이 담긴 GS건설의 사업제안서가 조합원들의 구미를 당겼다는 후문이다.
장대 B구역 재개발은 8000억여원의 사업비로 유성 5일장 장터를 포함한 9만 7213㎡ 부지에 지상 49층 지하 4층 규모 공동주택 2900세대와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같은 날 대전지역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태평5구역 시공사에는 '퍼펙트사업단(롯데건설·대우건설·금성백조)'이 선정됐다.
대전 중구 태평5구역 재건축조합은 7일 서구 괴정동 KT 제2연수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퍼펙트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롯데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금성백조로 구성된 '퍼펙트 사업단'과 단독으로 참여한 코오롱 건설이 맞붙은 가운데, 총 439명의 투표자 중 '퍼펙트 사업단'이 339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태평 5구역 시공사로 뽑혔다.
퍼펙트사업단 관계자는 "시공 3사는 최선을 다해 태평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주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평동 5구역 재건축 사업은 태평동 365-9 일원 16만265㎡에 지하2층 지상38층 아파트 18개동 2408세대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