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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부비동염이 천식과 심뇌혈관질환, 우울증 발생 높여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팀 연구, 국제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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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09 17:20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건양대병원 제공)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건양대병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연구팀이 만성부비동염이 천식과 심근경색, 뇌졸중, 우울 및 불안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9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National Sample Cohort, NSC)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우리나라 만성부비동염 환자들의 합병증 연관성을 규명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n Practice)‘에 게재됐다.

축농증이라고도 불리는 만성부비동염은 콧속 동굴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만성부비동염을 진단받은 20세 이상 성인환자 1만 4762명을 대상으로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matching)을 거친 대조군 2만 9524명을 대상으로 추적 분석해 콕스비례위험모형(Cox 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models)을 통해 천식,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장애 및 우울증의 발생 위험비(Hazard ratio, HR)를 계산했다.

그 결과 만성부비동염을 진단받은 환자의 천식,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만성부비동염을 진단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각각 2.06배, 1.29배, 1.16배로 높았고, 불안장애와 우울증의 발생 위험에서도 각각 1.54배,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엽 교수는 “만성부비동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및 수면을 방해해 삶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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