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2012년 계약심사제도 도입 후 최대 규모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도는 예산 낭비를 사전 방지하고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군이 발주하는 일정 사업에 대한 적정공법 적용 여부와 원가분석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1억원 이상 공사나 3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구입 등이 대상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2012년 도입 후 군이 절감한 예산은 총 31억원으로 올해 63건의 사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전체 사업비 229억원 중 6억원을 절감했다.
절감률은 2.62%로, 최근 3년(2017년 2.35%, 2018년 1.95%)간 최고 실적이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현장 중심 심사를 추진하며 불필요한 공정을 제외하고 시공방법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결과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심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