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종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된 후 비규제 지역인 대전이 이른바 '풍선효과'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부동산 정보 서비스 전문업체인 직방에 따르면 입주한 지 5년 이하인 신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2015년의 경우 세종 876만원으로 대전(850만원)보다 26만원 높았다.
지난해에는 세종(1199만원)이 대전(1112만원)보다 87만원 비쌌다.
하지만 올 들어 대전이 1260만원으로 세종 1249만원보다 11만원 높아져 처음으로 가격이 역전됐다.
충남은 신규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015년 735만원에서 올 들어 852만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충북은 공급과잉 등 영향으로 761만원에서 735만원으로 줄었다.
입주한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여전히 세종이 대전보다 높았다. 올 들어 3.3㎡당 평균가격이 세종은 599만원, 대전은 561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405만원, 충북은 358만원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신규 아파트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지방은 노후 아파트 재건축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이나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이 신규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