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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개 시·군 금강 수상관광인프라 구축 의미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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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10 14:53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논산시 부여군 서천군 등 충남권과 전북 익산시가 '금강 인접 시·군 수상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을 가진 것은 시사 하는바가 크다.

그 핵심은 금강 인접 4개 시·군이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의 수(水) 공간을 백제유적지 관광에 접목시킨 점이다.

이른바 금강을 기점으로 한 수상관광활성화 시책을 의미한다.

금강 중심의 지역공동체발전과 체계적 이용 방안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공감한 것이다.

이를 위해 뱃길 노선 구축 및 확대, 생태관광조성, 국비확보 등 주요 사항을 공동 추진한다.

금강 유람선을 투입하는 해당 시·군별 연계운항 ,거점별 나루터 농·특산물 전시·판매, 금강변 하천부지 사계절 이용 가능한 생태 관광지 공동조성 ,4대강 살리기 사업 후 이관된 친수공간 관리대책 공동 대응, 수상관광사업 공동개발 및 중앙부처 국비확보 등 5개항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경우 부여군의 백마강 르네상스 사업, 논산시 금강 뱃길 관련 강경포구 구축, 서천군 금강 녹색 바이오 관광지대 조성, 익산시 금강뱃길 연계 성당포구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고란사~구드래공원~수북정 구간 단거리 유람선 방식에서 벗어나 황포돛배, 일반유람선, 쾌속선 등을 이용한 부여~세도~강경~양화~신성리 확장운행은 백마강을 전국 제일 수상관광 명소로 각인시킬 더없는 기회” 라는 부여군 관계자의 주장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황명선 논산시장도 “금강으로 이어지는 지자체가 상호 연대와 협력으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는 공주-부여-논산-전북 익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백제관광단지벨트 조성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2012년 4개 시·군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금강을 활용한 수상관광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자치단체 간 폭넓은 교류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이른바 상생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뱃길복원을 통한 금강문화권 연결로 공동생활권 관광활성화는 물론 금강권 문화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유구한 백제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세계의 자랑거리이다.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이 가꾸고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유산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현재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 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여덟 곳이다.

이 같은 유형의 유산 못잖게 무형의 유산도 뛰어난 가치를 지닌 게 수두룩하다.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활짝 피워낸 위대한 나라 백제를 알리는데 충남도는 물론 대전. 충청권주민 모두가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대전-충청권 주민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이를 기회로 삼아 지역경제 발전을 앞당기는 것은 논산·부여·서천·전북 익산 등 4개 시·군의 몫이다.

백제유적이 고유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 각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들을 겨냥한 금강 수상관광코스 공동개발 및 거점별 나루터를 이용한 농·특산물 전시 판매는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찬란한 역사와 이를 통해 얻어지는 감동은 전 세계 각지의 주요 관광객을 끄는 지름길이다.

앞서 언급한 금강 수상관광인프라 구축 또한 위대한 나라 백제를 알리는 출발점에서 시작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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