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매년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전투조종사를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칭호인 ‘탑건’에 선정한다.
조 소령은 지난 10월 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된 ‘2019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기 개인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90점을 획득했다.
공사 55기로 2007년 임관한 조 소령은 2011년부터 11전비에서 F-15K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다. 2018년 11전비 항공작전과 작전계획담당을 거쳐 현재 102대대 작전편대장으로 전술개발과 후배조종사 교육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총 비행시간은 1500시간이다.
조 소령은 "대한민국 공군에 훨씬 기량이 뛰어나고 군인정신이 투철한 전투조종사가 많은데, 단지 운이 좋아 제가 탑건에 선정되었을 뿐”이라며 ”24시간 365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공방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동료 조종사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11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9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