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운동부 코치, 경찰 수사 착수
천안의 운동부 코치, 경찰 수사 착수
  • 장선화 기자 adzerg@naver.com
  • 승인 2019.12.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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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지역 각급 학교의 운동부 감독과 코치 등의 '구타와 촌지' 등 비리로 동심이 멍들고 있다.

지난 6월 천안 B중학교 야구 지도자들이 선수들에 대한 무차별 폭력과 학부모들로부터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교육청에 민원이 접수돼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그런데 이번엔 천안의 A초등학교 축구 코치가 수년간 찬조금을 받아 챙기면서 어린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천안교육지원청이 지난 2일 천안 A초등학교 축구부 코치가 어린 학생들에게 폭언과 가혹행위를 행사한다는 한 학부모로부터 민원이 제기된데 따른다.

천안교육지원청은 11일 천안소재 문제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실태파악 후 아동학대 및 금품수수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A초등학교 축구부 자녀 한 학부모는 “B감독이 수년간 150만원 상당의 불법적인 금액을 학부모로부터 받아갔다”며 “자녀를 볼모로 자행되는 가혹행위에 저항할 수 없어 금품을 줄 수밖에 없었다”며 문제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A초등학교 관계자는 "학부모 및 교사를 상대로 청렴교육을 물론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17명의 축구부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이어 "현재 축구코치는 업무정지 상태이며 인사위원회를 통해 사직서를 받을지 아니면 파면으로 처리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현재 수사기관에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