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얼굴없는 천사' 17년째 선행
제천 '얼굴없는 천사' 17년째 선행
  • 조경현 기자 jgh1554@dailycc.net
  • 승인 2019.12.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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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17년째 기부를 하고 있는 충북 제천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천시청 사회복지과 이웃 돕기 담당자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연탄 보관증을 팩스로 보낼게요'라는 한마디 이후 연탄 2만 장(약 1500만 원 상당)을 기탁한다는 내용의 보관증이 팩스로 도착했다.

담당자는 감사 인사라도 하고 싶어 해당 연탄 판매업체에 기탁자를 수소문했지만 '제천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당부 말만 하고 돌아갔다는 답을 들었다.

특히 얼굴 없는 천사의 아름다운 선행은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얼굴 없는 천사(기탁자)께 깊이 감사한다"며 "기탁받은 연탄은 난방취약계층 시민에게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