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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동네를 기록하다,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

대전문화재단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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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13 16:52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 포스터.(대전문화재단 제공)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 포스터.(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옛 충남도청사 1층 전시실에서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시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리서치 프로젝트는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사라지는 마을의 문화적 자산들을 조사·기록하고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적 가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확보, 그 결과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에게 공개하는 기획사업이다.

‘막다른 골목, 사라진 집들’은 현재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화 중인 목동3지구의 옛 공간들을 다양한 형태로 기록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여상희 작가는 철거 전 목동3지구 전체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하고, 마을에서 수집한 오브제들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이상희 건축학 박사는 사라진 마을의 주요 근대 건축물을 조사해 제작한 결과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원+윤석빈 팀은 옛 이발소 공간을 기록한 영상과 골목들을 탐색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철거 전 목동의 골목에서 진행됐던 박상희 피아니스트의 퍼포먼스 영상 ‘막다른 골목’은 사라져가는 마을에 대한 예술가로서의 진정성 있는 울림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만우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은 민간 연구자 및 작가들의 연구조사 활동 결과물을 통해 주민들 삶에 대한 기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했다”며 “지역이 품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가 함께 살아 온 공간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문의는 대전문화재단 정책홍보팀(042-480-102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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