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대한민국 1등 논산딸기가 황명선 시장의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수출 신화를 새로이 쓰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과 논산딸기 홍보판촉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관내 농협조합장, 읍면동별 공선회장 등의 판촉단이 베트남 현지 매장인 K-market(K-마켓) 앞 야외광장에서 현지 고객을 상대로 킹스베리와 비타베리 판촉행사를 벌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 반춘(대표 탄친히안), H&P(대표 허팡)와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고 베트남 유통업체 K&K global trading(대표 고상구)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논산딸기 세계화’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3개국에 1천만 달러 수출대박을 터뜨린 논산딸기가 10개월 만에 싱가포르와 베트남으로 이어진 것이다.

시는 수출특화품종인 킹스베리와 또 다른 수출 야심작 비타베리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현장에서 철저히 분석하며 판로를 확대할 방안을 찾기도 했다.

특히, 비타베리의 경우 식감이 뛰어나고 당도와 산미의 조화가 이상적인 고품질 프리미엄 딸기로, 논산딸기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주력상품으로 개발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90년이 넘는 논산 딸기 재배역사는 미생물과 천적농법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논산딸기만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설향과 킹스베리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만찬 디저트로 올라 이미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받았다.

이에 힘입어 “한류열풍이 지속하고 있는데 최근 일본농산물의 안전성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동남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딸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논산딸기의 강점인 친환경 딸기 홍보를 통해 안전식품으로 인식을 심어주고, 고품질 이미지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현지조사를 통해 국외까지 운송하는 과정에서 딸기가 물러지는 등의 기타 문제점 해결에 주력했다.

크기와 당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품종인 킹스베리와 비타베리에 대해 딸기에 맞는 포장법 적용, 수송과정에서 최적온도와 습도 유지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다면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논산딸기의 혁신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본다.

황 시장은 “이번 방문은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수출이 전 세계로 확대되어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농가의 수출 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으로 논산딸기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