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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소속 고위직 공무원 하위직 공무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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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28 19:51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보령시청 소속 고위직 공무원이 부하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 모씨(5급)는 자신의 부인인 강 모씨(7급)와 조 모씨(7급)가 업무관계로 심한 다툼을 벌인 것을 전해 듣고는 분개해 조씨를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에 조씨는 지난 26일 보령경찰에 사건을 접수 했지만 이후, 당사자간의 합의가 이뤄져 즉시 취하했다. 조씨는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공무원과 누리꾼들은 시청자유게시판 등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일벌백계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성토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다른 부서의 업무관계에 개입하고, 거기에 시청내에서 부하 직원에게 손찌검까지 했다면, 고위공무원으로서 자질이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씨는 “당사자를 찾아가 머리 숙여 사과하고 선처를 부탁했다”면서 “순간적인 감정에 의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은 법령과 직무상 명령을 준수해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규정된 공무원 복무규정 무시한 이번 사건은 비록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보령/임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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