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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본지가 충북 보은군에 쌀 전달식을 가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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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16 12:23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청신문이 매년 범도민적으로 추진 중인 1사1촌 운동을 통한 쌀전달식이 눈길을 끈다.

본지는 지난 12일 보은군에 사랑의 쌀 600㎏(싯가 2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는 지난 11월 29일 개최된 ‘제14회 1사1촌 및 봉사대상 시상식’에서 화환 대신 기탁 받은 쌀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가 “추운 겨울에 주변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밥 한끼는 그 어느 것보다도 값진 선물”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한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본지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1사1촌 운동을 실천하며, 농어촌 마을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류와 봉사활동을 펼친 기관 및 단체를 선정해 해마다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가 14주년째이다.

첫 대상으로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꾀하고 온정의 손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데 기여해온 보은군을 찾았다.

그 핵심가치는 ‘봉사와 배려’이다. 도농발전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온정을 담고 있다.

이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참된 봉사의 의미와 함께 순수한 나눔 정신이 선행돼야한다.

마지막 12월이 그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있다.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이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의 시작이다.

이 시기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미담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다.

주어진 상황에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봉사, 이웃을 위해 정성스런 마음으로 나누어주고 도와주는 것이 참된 봉사이다.

1사1촌 운동의 성공적인 결실도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와 그 실천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

기업은 농촌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미지 제고를, 마을은 기업에게 안전한 농산물과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본사가 1사1촌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농촌 살리기에 공헌한 기업과 단체, 독지가를 시상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각계각층의 성원 속에 본사에 답지된 온정의 물결은 소외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등불이 소외된 이웃에 전해져 그들의 삶의 의지를 북돋워준다면 그보다 값진 것은 없을것이다.

본지 1사1촌 운동을 통해 구입된 쌀은 일선 시·군을 통해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농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실천의지이다.

본지는 앞으로도 계속 이 행사를 열 것이다. 그것은 농촌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자 의무이다.

이제는 이 운동의 내실화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참여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안과 도·농 간 자매결연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찾는 과제가 중요하다.

우선 시장경제 시스템과 비교한 도·농 교류 거래의 상대적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민간의 자발적 도·농 교류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합리적 지원도 중요한 과제이다.

농촌 회생의 현실적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숱한 난제가 남아있다.

앞서 언급한 쌀전달식을 통한 작은 정성과 온정의 손길은 그 대처방안의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위해 충청신문과 대전시, 세종시, 충남·북 지자체가 앞장서고 기업체와 사회봉사단체 그리고 뜻있는 도시민들이 힘을 보탠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각박한 사회에 보다 따뜻하고 풍요로움을 안겨주는 사랑의 전도사 역할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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