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 한 해 현안 해결한 대전시 내년 시정 드라이브 건다

대전도시철·혁신도시법개정안 통과·UCGL 총회 유치 등 성과 풍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12.16 17:13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대전시청 주변 도로 입간판에  2022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황천규 기자)
대전시청 주변 도로 입간판에 2022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도시철 2호선 트램, 혁신도시법개정안 통과, 시민축구단 시티즌 투자 협약, 2022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올해 해소된 대전시 현안들이다.

연초만 해도 이같은 숙제들 때문에 허태정호를 우려스럽게 쳐다보는 눈길이 많았다.

하지만 한 해를 마감하면서 우려가 기대로 바뀌는 양상이다.

시는 해묵은 과제들이 해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민선 7기 사업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방침이다.

‘허태정호 컬러’가 드러나는 2020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성과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달 15일 날아든 UCLG 총회 유치 낭보다. 시가 세계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던 ‘93 대전엑스포’에 버금가는 행사라는 평가다.

UCLG은 중앙정부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세계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해결하는 비정부연합체로 140개 나라, 1000여개 자치단체 및 기구가 가입했다.

이 행사로 시는 글로벌도시 품격 향상은 물론 MICE 및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달 12일 지정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도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 지역경제 청신호를 켰다.

시는 대동, 금탄지구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 고부가가치 바이오메디컬 연구시설과 기업을 유치해 세계 바이오유전자분야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선정으로 인해 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1000여억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열악한 재정상황 때문에 2부리그로 추락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멀어졌던 대전시티즌도 지난달 5일 하나은행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새로움 글로벌 명문구단으로 비상할 것을 예약했다.

시로서는 ‘행복한 11월’이었다. 이 모든 것이 한 달 동안 일어난 일이다.

전달 마지막날인 10월 31일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로 인해 대전에 있는 17개 공공기관이 신규채용 인원의 30%를 대전인재로 채용한다는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소급받는데, 올해 채용인력이 3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900여명의 청년들에게 새 일자리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도시철 2호선 트램도 마찬가지다. 연초 예비타당성 면제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준비가 한창이다.

1996년 정부 기본계획 승인 후 20여년 표류하던 사업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물론 남은 과제도 있다. 스타트업파크 유치와 대전의료원 설립이다.

지난 7월 최종평가에서 근소한 차로 인천시에 내준 스타트파크업의 경우 내년 초 공모 선정에시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설계용역비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한데다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자존심이 걸려 있어 더 그렇다.

대전의료원도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1차 평가가 나왔지만 공공성 등을 내세우며 전방위적인 설득을 진행 중이다.

이같이 민선 7기 발목을 잡고 있던 현안들이 대부분 해결됨에 따라 허태정호는 내년 사업 추진엔진을 장착하게 됐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은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런 성과들은 시민들의 성원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대전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