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민주당·유성구3) 대전시의원이 17일 "청년들이 졸업 후에도 대전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최근 진행한 대전 소재 5개 대학 순회 정책간담회 결과를 알리면서 "대전이 일자리가 취약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학생이 많아 대전시가 나서서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년정책 홍보 앱을 개발해 달라는 등 청년들이 대전시의 청년정책을 잘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청년희망카드 지원절차나 신청절차가 까다로워 도움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내버스가 너무 일찍 중단돼 늦게까지 공부를 하거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심야버스를 운영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며 "대중교통 정기권 정책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서비스 개선 효과도 예상되기 때문에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을 거쳐 청년의 시작인 대학생들의 진솔한 의견을 들으면서 청년정책이 그동안 대학생들에게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청년의 일자리와 삶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