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감협의회 산하 연구단, 대입 개편 2차 연구 결과 발표
전국교육감협의회 산하 연구단, 대입 개편 2차 연구 결과 발표
  • 임규모 기자 lin13031303@dailycc.net
  • 승인 2019.12.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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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입제도는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에 기여해야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이하 ‘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단장 박종훈, 이하 ‘연구단’)이 17일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중장기 대입 개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대입 제도 방안 모색 포럼을 가졌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한 입시제도여야 함을 강조했던 연구단은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새로운 대입제도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미래교육에 적합한 새 대입제도 방안으로 전형을 단순화할 것을 제시했다. 전형 시기는 고등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이 끝나는 12월로 제안했다. 수능이 단독으로 위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4가지 전형(학생부·교과·수능·실기)으로 단순화했다. 대학별 전형방법 수는 2개 이하로 간소화하고 수험생에게는 6번의 지원 기회를 주도록 설계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의 전면 개편도 요구했다. 모든 고등학생들이 공통으로 응시할 수 있는 필수과목(국·영·수·공통사회·공통과학·한국사)으로 국한하고, 전 과목 5단계 성적의 절대평가를 제시했다.

또 고교학점제 취지를 반영해 교과를 이수하면 고1 학생도 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 연 2회 시행을 제안했다. 책임교육 차원에서 학력수준 성취 여부를 측정해 대학 입학의 참고자료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 과목 절대평가 기반 성취평가제를 내신에 적용할 것도 제시했다. 6단계 성취도 평가 방식과 성취평가제 내실화를 위한 학생평가 질 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학생부의 공정성과 신뢰성 회복을 위해서는 고교와 대학이 함께 평가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부의 영향에서 벗어난 높은 수준의 대입정책 연구기구로서 대입정책 거버넌스 구축도 제안했다. 협의회와 대교협이 협의체를 곧 꾸릴 것을 제안했다. 현장교사와 입시전문가 중심의 연구단이 대입정책을 디자인하는 길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의 협력과 지원도 요청했다.

일반고 교사 중심의 연구단은 1년 여 새로운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 활동을 해 왔다. 이날 포럼을 통한 최종 의견 수렴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포럼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노옥희 울산교육감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승환 회장(전라북도교육감)은 “1년 넘게 연구 활동을 해 입시의 큰 방향을 제시한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연구단의 제언을 검토하고 이행을 위해 협의회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