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대에 따르면 경영학과 4학년에 휴학 중인 허선재 작가(25·남)가 최근 박성우 시인과 에세이집 ‘뭐든 되는 상상’(창비교육)을 펴냈다.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청춘에게 짧지만 진심어린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이 책은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순간, 감정을 테마에 따라 총 다섯 개의 주제로 담아냈다.
‘아홉 살 마음 사전’으로 유명한 박성우 시인이 작업에 함께 참여, 직설적이고 시원시원한 그의 성격이 반영된 문장과 기발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총 59편의 작품이 한 권의 책에 함축돼 있는 것이다.
허 작가는 이번 책을 출간한 창비교육 출판사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이들의 첫 만남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허 작가의 소품을 활용한 그림 등 작품이 각종 미디어에 소개되면서다.
창비교육 관계자는 “일상의 사물이 상상력이라는 옷을 입고 재탄생하는 모습에 감탄해 직접 연락을 하게 됐다”고 했다.
허 작가는 “오로지 나의 행복을 그렸던 그림이, 이제는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순간들로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타인이 느낄 찰나의 행복을 위해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