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내년은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박차를 가할 시기"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 위기 앞에서 도민 행복과 미래성장 전략 마련에 힘차게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8대 핵심 과제 가운데 우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행복키움수당 만36개월 미만 아동까지 확대, 저소득층·두 자녀 이상 가구 신생아에게 교통안전용품 지원, 공공기관 아이키움 시간 확대에 나선다.
이어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 경로당 화장실 안전시설 설치, 75세 이상 도서민 여객 운임 무료화 등을 한다.
'더불어 잘 사는 충남' 분야에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 아파트·기숙사 제외 도내 전 주택 소방시설 보급, 도민안전보험 보장 혜택 확대, 재가 말기암 환자 가정형 호스피스 사업 등을 추진한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 분야에선 충남형 지역균형발전 청년고용 사업 지원,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신규 지원,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 사업, 해외 통상사무소 개소,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건립 등을 한다.
또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을 위해선 첨단화학 스마트 분석지원센터 구축 등 주력 산업 고도화, 충남 스타트업파크 씨-스테이션 조성, 내포 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 조성 등에 집중한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분야에선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 건강수명 증진을 위한 건강 인센티브제 도입, 충남 VR·AR 제작거점센터 구축 등을 벌인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을 위해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선도, 송전선 지중화율 향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충남 환경연수원 건립 등 미세먼지에 대한 체계적 대응 등을 한다.
이밖에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선 서해안권·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 수립,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충남 농어민수당 도입, 충남형 해양치유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을 편다.
도는 내년 복지와 경제 정책에서 도정 역량을 쏟는다.
도는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지역특화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전략산업 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제4차 충남도 종합계획과 '충남비전 2050'을 세우거나 수립을 준비한다.
4·15총선과 연계해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 할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제안하고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한 충남 혁신도시는 지정을 완성한다.
국도 38호 노선 연장, 이원-대산 교량 건설 등 도로망 확충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만들고 문화·산업 경쟁력 제고와 차세대 녹색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철도망 확대 구축도 한다.
양 지사는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를 비롯해 경제 위기 등을 설명한 뒤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 나아가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양 지사는 "내년 가시적인 도정 성과 창출에 진력을 다하고 충남의 장기 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살피며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