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내년 4·15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에 출마하는 최동식 예비후보가 "무기력한 만년 2등이라는 오명을 지우겠다"고 선언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최 예비후보는 "망언만 일삼으며 대덕구민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 정치인에게 더 이상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줘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덕토박이의 경험으로 대덕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진정한 대덕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그저 정치놀음이나 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내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오직 대덕을 위한 힘을 기르기 위해 고향을 떠나 있었던 만큼 충분한 힘을 키워 돌아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종합운동장 유치와 연축지구 개발을 통해 새로운 회덕시대를 열겠다"며 ▲ 조차장 지하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신탄진 연장 등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현 대덕구의 가장 큰 문제로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 유출문제를 꼽았다.
그는 "2006년만 해도 많게는 23만 명까지 갔던 게 지금은 17만 명으로 줄었다"며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대덕구를 만드는 게 시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덕구 존폐 위기까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선 경쟁에 뛰어든 타 후보들에 대해서는 "정용기 의원을 비롯해 13년 동안 대덕구에서 정치를 해 오신 분들이지만 변한 게 하나도 없어 거기서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며 "대덕구 유권자·주민들은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인물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한편 최동식 예비후보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와 한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백원우 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