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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도 정무부지사 한 달 공백, 적임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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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19 12:1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남도 정무부지사 공백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어서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여기서 설왕설래는 후임자 인선을 의미한다.

취임을 앞둔 내정자가 건강 이상으로 중도 하차했기 때문이다.

나소열 전 문화체육부지사(정무부지사)가 지난달 20일 이임식후 한 달 가까이 부지사실이 비어있는 상태이다.

후임자 인선이 시급한 이유이다.

이에 대한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석인 문화체육부지사 인선과 관련해 “서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른바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충남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서 말하는 ‘다양’은 말 그대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다시 말해 폭넓게 찾아보겠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그렇다고 당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적임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양 지사는 취임 후 “품격 있는 충남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전문역량이 있고 도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최고중의 최고를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정무부지사를 문화예술부지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공식화한지 오래다.

그러나 전임자의 경우 0순위로 꼽혔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가 일찌감치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혀 그에 걸맞은 인물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전임 충남도 정무부지사 후보에는 자천타천으로 모두 6명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 속에 전임 나부지사가 새 유력인물로 거론돼 예상대로 소임을 마무리했다.

향후 후임자선정을 놓고도 여러 설이 나돌고 있다.

양지사가 최근 불거진 정책보좌관과 정책특별보좌관 인선에 대해 "어느 인사든지 논란과 잡음이 전혀 없을 수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긴 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인사"라며 "최대한 어떤 뜻을 함께하는 사람이 도정을 담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 강조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사는 늘 뒷말이 있기 마련이다.

어찌됐건 충남도는 후임 부지사로 유동훈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내정했지만, 공직자 정밀검사에서 건강상 문제가 발견돼 다시 후임 부지사를 찾고 있다.

공백은 행정부지사가 잘 메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무리수를 두고 후임 부지사를 인선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인사는 절차에 따라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양 지사가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다양한 포석’이라는 충남도의 의중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속사정이야 어찌됐건 적임자는 직책 그대로 문화와 체육분야의 유능한 인물이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에 충남도와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에 적합하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 인물이 누구냐는 점이다.

이처럼 ‘충남도 정무부지사 카드’는 여러 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무부지사 본연의 역할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 이면에는 충남도에 크고 작은 현안 사업들이 여전히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예부터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사는 아무리 잘해도 항상 뒤탈이 있는 만큼 보다 합리적인 인사를 통해 그 조직이 추구하는 이상을 실현해야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공무원사회에서는 사기 앙양의 핵심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을 적정부서에 발탁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누가 낙점될지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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