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맥키스컴퍼니가 최근 테마파크인 '라뜰리에'를 중국에 진출시킨 가운데 지역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미개척지에 깃발을 꽂으며 영토 확장을 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충청권에만 가맹점이 몰려 있어 브랜드 홍보에 한계가 존재했다. 1000만 인구가 사는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가맹점 내게 되면 인지도와 매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틀 업체들의 특징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비가짬뽕은 2001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14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19일에는 서울공항점, 지난달 28일에는 대치점을 오픈해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2020년 내 서울 매장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비가짬뽕을 주력 브랜드로 운영하는 이비가푸드는 16~19년 4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3년 연속 1등급, 17년 'Korea Top Brand Awards 명품 브랜드 대상', 16~18년 3년 연속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 등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전갈마점에 본점을 두고 있는 달봉이치킨은 18일 기준으로 40호점을 돌파했다. 이 중 서울 3곳, 인천 2곳, 경기 9곳이다. 서울과 인천은 대부분 올해 가맹점을 오픈했다. 지난 16일에는 달봉엔터프라이즈 서울지사도 문을 열고 수도권에 화력을 모으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대전 치킨 브랜드로써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서울 지역에도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오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봉이치킨은 2011년 대전 서구 갈마동에 개업한 '대전 치킨' 브랜드다. 배달앱을 활용한 고객 소통과, 전 제품에 국내산 1등급 천연벌꿀을 함유해 고객에게 맛과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갈마본점은 치킨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배달의민족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배달대상'을 15년부터 17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이화수육개장은 올해 8월 기준으로 지역별 가맹점수를 보면 서울 29곳, 경기 40곳, 인천 1곳 등이다. 해당 관계자는 "이미 수도권에 어느 정도 확장이 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가맹점 확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수육개장은 12월 한달간 신규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혜택 이벤트도 펼치며 가맹점주 모시기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