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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청신문 물절약 캠페인] 10. 내년 물 관리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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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19 19:12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지역 맞춤 물관리로 샐 틈 없이 지킨다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물 관리 우수 지자체 충남, 내년 물 정책은 이렇게 한다. “수량을 확보하고 수질을 관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이 바로 충남도 물 관리 정책의 핵심 화두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 및 수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충남도는 지난 1년 동안 ▲지하수 총량관리제 ▲삽교호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 ▲금강-보령댐 도수로 공사 ▲가정 내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 사용유도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물 관리 노력을 경주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국회 물 관리 연구회가 수여하는 ‘2018 물 관리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충남만의 색깔이 있는, 충남 형 물 관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일 각오다. 특히 1980년 이후 소비 패턴 변화 및 경제성장 등으로 국가 물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2050년 20~30%확대 전망)에서 지역에 맞는 물 관리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며 도민들 역시 맞춤형 물 관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상기후로 인한 충남 서북부권의 가뭄발생 빈도가 전국대비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지역 맞춤형 물 관리 정책이야말로 2020년에 추진해야 할 급선무임에 틀림없다. 

01.  전국 첫 수도통합관리

부족한 수량을 확보하고 깨끗한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도가 내년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중 하나가 수도 통합관리이다. 수도를 통합해 관리하는 정책은 전국 최초로 벌이는 사업이다. 
수도 통합관리는 최근 5년간 시·군 수도사업 영업 손실 발생(계룡시 제외)과 시·군간 수도요금 격차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다. 도내에서 공급되는 수도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수도의 효율적인 사용은 물론 시설관리업무 전반에 걸쳐 능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도 관련 문제발생시 현황파악이 신속하고 인력의 낭비가 최소화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도민들의 불편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의 수도 통합관리는 계획에서 운영·관리까지 상수도 업무의 일원화를 도모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될 경우 약 5년 동안 2000여억 원의 비용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지방상수도 소외계층 급수관로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지방상수도 소외계층 급수관로 설치 사업은 지방상수도 급수관로 미 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통한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02.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

충남도는 물 순환 선도도시,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저영향개발기법(빗물분산 관리기법) 적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기법을 적용하면 가뭄, 홍수, 지하수 부족, 수질 오염 등 물 순환 왜곡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LID(Low Impact Development)기법 이라고도 하는 저영향개발은 빗물의 순환을 도시개발 전인 자연생태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이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덮인 도시에 이 기법이 적용되면 수질개선, 열섬완화는 물론 도시의 불투수면 증가에 따른 물 순환 왜곡문제가 해결돼 빗물이 잘 스며드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충남도는 물 절약 및 재이용 우수 아파트를 선정,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의 지원을 함으로써 물 순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주민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03.  삽교호 수질오염총량관리제 확대

삽교호는 천안, 아산 등 6개 시·군, 180㎢(여의도 면적 62배)의 농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79년에 조성됐으나 수질이 좋지 않다. 충남도는 삽교호의 수질관리를 위해 수질오염 총량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에 목표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오염부하량 수준을 정해 지역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목표수질 이내로 관리하는 제도다. 
층남도는 삽교호 수계에 대한 오염총량관리제 시행의무는 없으나 깨끗한 수질을 관리하고 유지키 위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의무지역이 아닌 곳에 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는 사례는 보기드믄 현상이다. 하지만 오염총량관리제는 환경부에서도 적극 검토하는 정책으로 충남의 사례가 선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삽교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당진을 비롯해 천안·아산·청양·홍성·예산 등 삽교호 수계 6개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 

04.  가뭄 취약지역 지하수 비상급수 시설 설치

가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하수 비상급수 시설도 설치한다. 대체수자원인 지하수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운용 중인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사업과도 연동된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가뭄 발생 시 비상 급수를 확보할 수도 있다. 지하수가 한 번 고갈되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지하수 비상급수 시설설치사업도 2020년 충남도가 심혈을 기울여 전개할 사업 중 하나이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 사업, 대산임해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 등을 통해 가뭄발생시 수자원을 확보하고 항구적 가뭄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선진화된 물 관리 정책을 꾸려나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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