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통을 앞둔 원산안면대교는 원산도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전국의 해상교량 가운데 6번째로 긴 다리이다.
국토청은 총사업비 2082억원이 투입된 보령-태안 2공구(6.1㎞, 2~4차로)가 10년여 만에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섬으로 단절된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또한 보령-태안 2공구(6.1㎞, 2~4차로)에 이어 추가로 국내 최장 해저터널(L=6927m)이 포함된 1공구가 2021년말 완료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거리가 14.1㎞로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10분으로 단축된다.
충남 중부지역(공주, 청양)과 서해안 지역(보령, 서천)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인 국도 36호선 보령-청양 2공구(청양군 화성면~청양읍)도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보령~청양 2공구는 총8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2㎞ 구간을 4차로 도로로 확장했으며 선형이 불량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은 여주재 구간을 터널(L=1370m)로 건설해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켰다.
아산시 외곽을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완성하는 염성-용두 구간(아산시 염치읍~탕정면, 6.13㎞)도 같은 날 개통한다.
총사업비 3452억원이 투입된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30.3㎞)는 남동-행목(12.7㎞)을 시작으로, 행목-중방(6.6㎞), 배방-탕정(4.9㎞)에 이어 마지막 염성-용두 구간 개통으로 착공 22년여 만에 아산시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을 완성하게 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 등 3건의 도로 개통이 충남 서북부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