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진숙 행복청장,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내빈 및 관계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한 15억 원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다.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민간사업자로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환경부가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15억)을 지원한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정부청사부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입지선정에 함께 힘써왔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지난 9월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두 번째 구축이다.
이곳 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3곳(연구용 8곳 포함)이다. 환경부는 주요 도시,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환승센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충청권은 대전 1, 충남 2, 충북1 곳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310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정부청사에 건립되는 행복도시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로 상징성이 매우 높다”며“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행복도시에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차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