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사과원에선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해 왜성대목을 이용한 밀식과원 조성이 늘고 있는데, 이는 기존 일반 대목보다 동해(추위에 의한 피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동해는 배수 불량 등 피해를 봐서 세력이 약해진 나무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3월 상순 나무 내 수액 이동 뒤 일교차가 클 경우 햇빛을 많이 받는 대목 부위에도 많이 생긴다.
피해 나무에는 나무좀이 추가로 발생하며 과실 생산과 회복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과실 수확 이후부터 한파가 오기 전까지 대목에서 첫 번째 가지 부위까지 백색 수성페인트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발라 줘야 한다.
더불어 대목 부위를 반사필름이나 신문지 등 보온 덮개로 감싸주는 것도 좋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백색 수성페인트를 도포할 때는 대목 부위와 그 주변을 골고루 도색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며, 동해 방지 적정 시기를 지켜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