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새 상징물은 도민·공무원 등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상징물 개선 선정위원회'를 통해 뽑혔다.
설문에는 모두 3910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58.1%가 도목에 소나무를, 43.3%가 도화에 국화를, 66.9%가 도조에 참매를 각각 많이 선택했다.
또 선정위원회는 역사성과 대표성(정체성), 접근성, 인지도, 사회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벌여 소나무에 100점 만점 중 98.4점을, 국화에 95점을, 참매에 92.1점을 각각 매겼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름을 유지해 충절과 지조의 충남 정신과 올곧은 마음을 가진 충남인을 닮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꾸밈없이 소박하며 강인한 생명력의 국화는 지조와 고고한 성품을 자랑으로 여기는 충남인의 표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름을 올렸다.
백제인이 사랑한 참매는 용맹하고 포기를 모르는 끈질긴 성격에 충절의 고장 충남의 기개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왔다.
도는 도목과 도화를 도내 주요 장소에 우선 심을 계획이다.
더불어 상징물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과 미술대회를 여는 한편, 향토기업 등과 협의해 상징물을 모티브로 한 생활필수품이나 응용상품을 개발할 구상이다.
앞서 도는 기존 상징물인 능수버들(도목)과 국화(도화), 원앙(도조) 등이 지정 시기와 배경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새 상징물 선정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