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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토토즐페스티벌' 4개월 공백 '공든 탑 무너질라'

공백기간 대체·대안 프로그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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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30 18:58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중앙시장 천변에서 토토즐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중앙시장 천변에서 토토즐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올 한해 '대전방문의 해' 효자 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했던 '토토즐페스티벌'이 내년 5월께 다시 열릴 예정이다.

행사가 다시 시작하기까지 4개월 정도의 공백 기간이 생기는 것인데,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져 이제 막 피어오른 원도심 활력의 불씨가 사그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시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중앙로 스카이로드와 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야간축제 '토토즐페스티벌'은 올해 5월 4일 처음 개최한 이후 지난 28일 이번 연도 마지막 행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EDM 파티, 0시포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 지난 28일까지 해당 행사에 91만 여명(추계)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중 대전시민이 70%, 외지인 30%며 재방문률은 33% 정도다.

당초 시는 '토토즐 페스티벌'의 호응에 힘입어 약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내년 3월부터 해당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또 기존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리던 EDM 파티는 대흥동 우리들공원과 연계해 진행하고 중앙시장 천변에서 열리는 플리마켓, 야시장은 청년구단까지 확대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0년 예산안에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 14억원의 예산을 올렸으나 시의회 상임위에서 3억원을 삭감해 11억원으로 줄었다.

제출한 예산을 모두 확보하지 못하면서 규모가 늘어난 토토즐페스티벌을 기존 계획대로 3월에 시작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하지만 토토즐페스티벌을 통해 유입된 사람들로 이제 막 원도심이 살아나고 있는 시점에서 4개월 간의 공백 동안 토토즐을 대체할 프로그램이나 다른 대안이 없어 원도심 내 선순환 구조를 애써 만든 수고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산상 내부적으로 5월에 토토즐페스티벌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다음달 동구·중구·마케팅공사·상인단체 등이 속해있는 운영위와 함께 행사 개최 시기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 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며 "내년 추경을 통해 부족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하면 좋겠지만, 추경은 불확실성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은 올해와 같이 비슷한 기간에 행사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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