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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 전망 ①] 새해 반도체 경기 호전… 건설투자 부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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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1 19:13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국내경제는 내수와 수출의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2019년(2.0%)보다 소폭 높은 2.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의 ‘2020년 국내경제전망’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소비심리가 개선되겠으나, 국내총소득이 낮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으나, 가계의 원리금 상환 압력이 지속되면서 민간소비는 작년(1.9%)보다 소폭 높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설비투자는 반도체 수요의 회복과 함께 기저효과의 영향도 더해지면서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설비투자는 2020년에 수출 회복과 함께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여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의 감소세를 토목부문이 일부 상쇄하면서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다.

건축부문은 주택착공이 감소세를 지속함에 따라 2020년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토목부문이 SOC를 중심으로 빠르게 개선되면서 건설투자는 2020년에 금년(-4.1%)보다 소폭 높은 ­3.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신흥국의 투자수요 확대가 상품수출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수요가 일부 개선되겠으나,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의 복지정책도 확대되면서 낮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완만한 가운데, 무상교육 확대 등 정부정책도 반영되면서 지난해(0.4%)에 이어 올해도 물가안정목표 보다 낮은 0.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완만한 경제성장세 확대와 정부 일자리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3.8%)보다 낮은 3.5%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 하방위험이 재차 부각될 경우 우리 경제의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다수의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하방위험 일부가 확대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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