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태안] 류지일 기자 = 지난 12월 17일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산·태안 지역구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1일 현재 서산·태안지역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 자유한국당 이완섭 전 서산시장 2명이다.
현재 이 지역구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등록 후 명함을 돌리며 서산과 태안을 오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완섭 예비후보는 서산시장 선거에서 3선에 실패한 후 다음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지역 정가의 예상을 깨고 21대 총선 예비후보에 도전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제 칼은 이미 제 칼집을 나왔다. 제 칼이 절대 무용지물이 되도록 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 끝까지 간다"면서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이완섭 예비후보의 등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자신이 추진하던 공공의료지원사업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위탁운영이 지역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성 의원도 연이어 거리에 나서고 있다.
선거법 등 국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완섭 전 서산시장과의 공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