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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충북도

민주당·한국당 4대4 구도 이번엔 우열 가려지나 초미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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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1 18:5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청주 상당구

청주 상당구는 4선의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지키고 있다. 정 의원은 15대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충북도지사를 한차례 역임하고 19대, 20대 총선 때 상당구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비례대표 출마설이 있었지만 현재는 상당구 수성을 한차례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막역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 출신의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마설도 돌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정의당 김종대(비례) 의원이 도전장을 내민다. 여당인 민주당은 인물이 몰리면서 당내 경선이 치열하다. 상당구 지역위원장인 정정순 지역위원장과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여기에 충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선배 도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장 의장은 현재 출마를 장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홍익표 지역위원장도 거론된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허정자씨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원구

서원구는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7번째 출마를 예고한 자유한국당 최현호 서원구 당협위원장의 리턴매치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경우 오제세 의원의 경우 당내 경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내서도 그가 이미 70대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세대 교체론’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 의원 외에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작년 지방선거 때 청주시장에 출마했던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총선에만 6번 도전했던 최현호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지난 16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최 위원장 외에 한국당에서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행보도 변수다.

정의당에서는 정세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의 출마가 각각 예상된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수(프리랜서)씨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창록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안창현 전 서원지역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흥덕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회로 복귀한 흥덕구의 경우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도 의원은 지난 4월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흥덕구로 재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이어 얼마전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뒤 1월 중순 흥덕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총선 때 시민사회단체 요청으로 총선 출마를 고민했던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시민단체 출신인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의 경선 가세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도 의원의 경우 당 안팎에서 청주권 험지로 꼽히는 상당구에 나서야 한다는 '차출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양희 흥덕구 당협위원장과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임헌경 지역위원장과 정수창 전 지역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청원구

청원구에서 현역 의원들의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청원구는 17대부터 내리 4선을 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의 안방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수민 의원(비례)이 도전장을 내민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손학규 당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두 현역 의원은 최근 청원구 오창읍의 소각장 신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황영호 당협위원장과 장윤석 청주청원통합시 상생발전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박한석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등의 경선 합류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가 청원구와 흥덕구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져 변 의원의 당내 경선도 높게 점쳐진다.

◆충주시

자유한국당은 이종배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충주는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지난 8년간 치러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지역정가는 내년 총선에서도 현역인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이 의원은 충주중·청주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지낸 뒤 2011년 재선거를 통해 정계(35대 충주시장)에 입문했다. 2014년 7월 치러진 재보선에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민주당은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상된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맹정섭 지역위원장,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예비후보 등록한 박영태(택시기사)씨 등 9명에 이른다.

보수 강세인 충주에서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 주목된다.

◆제천·단양

민주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후삼 의원과 자천타천 다수의 출마 예정자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삼 의원은 6·13 지방선거 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냈다.

여기에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영진 희망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당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창식 전 국회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새로운보수당 이찬구 지역위원장과 무소속 권호달씨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 4군인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현역인 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3선 도전에 나선다. 재선인 박 의원은 동남 4군 발전을 크게 견인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인 박덕흠 의원 대항마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정당 역시 마찬가지다.

19, 20대 총선에서 박 의원에게 연거푸 패한 이재한 전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당협위원장이 그나마 경쟁상대로 꼽혔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은 2017년 7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아 사면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이 전 위원장의 뒤를 이은 김택현 위원장도 충북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해 지역위원장 공백 사태에 놓이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은 김재종 옥천군수 직무대행 체제를 선택했지만 당원들은 반발했고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면서 민주당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런 가운데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 협회장·김백주 서강대 강사·안성용 변호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워 박 의원의 3선 독주를 막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증평·진천·음성

중부 3군인 증평·진천·음성은 여전히 한국당과 민주당의 양자 대결이 유력하다.

하지만 초반에 현역인 경대수 의원에 같은 당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도전장을 내민 한국당 상황과는 달리 민주당은 예사롭지 않다.

여전히 민주당에서는 임해종 지역위원장이 유력하지만 임호선 경찰청 차장이 거론되고 있어 임 차장의 출마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임 차장이 나온다면 경선이 불가피해 본선에 누가 나갈지는 예측불허다.

현재 이필용 전 군수와 임해종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출마 예상자가 없는 상태다.

그동안 정치적 기반을 다진 경대수 의원이 3선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친 가운데 이변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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