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이 새해 시작과 함께 농업혁신 실행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일 군에 따르면, 개편은 4차산업 혁명 및 바이오 경제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 관련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분야의 행정수요에 걸맞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농정 관련 부서 통합 및 개편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담당 인원 증원 △기타 현안인력 반영 및 20명의 정원 증원이다.
우선 군 농정 관련 부서는 농업기술센터 산하로 통합·정비 돼 4과(농업정책과, 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유통축산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센터는 앞으로 ICT 접목 스마트팜 시설 구축, 드론 활용 농법 등 선진 농업기술 육성, 미생물 배양을 통한 친환경 농업 환경 조성, 농산물 가공센터와 유통센터를 연계한 소득창출 모델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농정부서 통합으로 인한 업무중복과 예산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양 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농업인들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특색에 맞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추진 인력을 진천읍, 덕산읍, 광혜원면에 각각 배치했으며 진천장례종합타운, 종합스포츠타운, 치유의 숲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인력도 추가 보강했다.
송기섭 군수는 “우리 농업은 최근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각종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산업 육성, 농가소득 증대, 농업 체질개선 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도농복합형 농업정책’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센터 산하 4과는 지난 1일부터 진천읍 삼덕리에 있는 센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