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얼어붙었던 제조업 전망이 연말 기대감으로 인해 소폭 반등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12월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 업황전망BSI은 66에서 69로 3p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다.
BSI가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업황전망은 제조업의 경우 대전은 1p 하락, 충남은 4p 상승했으나 비제조업 전망은 대전과 충남이 각각 6p, 1p씩 떨어졌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이 각각 5p, 5p, 2p 상승하했다.
비제조업의 전망은 매출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각각 8p, 6p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역 기업은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제조업은 내수부진(24.9%), 인력난·인건비 상승(18.6%), 불확실한 경제상황(16.6%) 등을 제시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23.7%)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1.4%), 불확실한 경제상황(12.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