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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충청권 광역단체장 신년사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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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2 16:04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민선7기 대전-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신년사가 눈길을 끈다.

그 핵심은 그동안 다져놓은 원동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20년을 준비해야 하는 출발선에서 다시 한 번 도전의식을 재천명했다.

그 과정에서 밝힌 2019년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돋보인다.

이른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도시공원일몰제 처리 및 대전시티즌 기업구단 전환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크고 작은 숙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이다.

대전시정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허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50번이 넘게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면서, 소속정당과 지역구에 상관없이 정치권이 하나가 되어 대전발전에 힘을 보탠 결과”라고 자평한다.

이러한 성과들이 더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강하고 속도감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그의 말대로 올해는 민선7기 시정의 중반에 접어드는 경자년, 쥐띠 해다.

작년에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2020년의 비전을 그렸듯이 더 멀리 10년 이상의 장기 비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행정수도완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역설했다.

그 꿈의 실현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회법 개정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또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국립행정대학원을 비롯한 대학과 국제기구 유치에 힘을 쏟아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부연 설명이다.

이어 2020년을 「대중교통 개선의 해」로 삼고 대중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밖에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미래차연구센터와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센터 등 거점기관 신설을 통해 혁신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새해목표는 내포 시대의 지속적인 발전에 초점이 모아진다.

그 이면에는 충남도정이 착실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각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는 자체평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도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지금껏 추진해온 8대 핵심과제를 발전시키면서 가시적인 도정 성과창출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의 장기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살피면서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이중 내포 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역동성이 느껴져야 힘도 솟는 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축)을 통한 충북도민들의 저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최대 목표인 전국 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강호축 완성'이라는 절체절명의 책무 완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그 중심에 8개 시·도가 함께하는 강호축 발전포럼이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언급한 광역단체장들의 장기비전에 대한 목표달성은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과제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듯 세상일에 밝음만 있을 수는 없을것이다.

그래도 새해가 돋듯 어둠을 최대한 걷어내고 밝음이 퍼져나가는 알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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