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벤다졸, 개 구충제 품귀현상 그 이유는?
알벤다졸, 개 구충제 품귀현상 그 이유는?
  • 충청신문 dailycc@dailycc.net
  • 승인 2020.0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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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벤다졸, 개 구충제 품귀현상 그 이유는? 

 알벤다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바로 폐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말 때문.

지난 2019년 말기 암 미국인 환자 존 디펜스가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암이 완치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암 환자들 사이에서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고 있다. 이후 존 디펜스의 암 완치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펜벤다졸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이후 펜벤다졸 품귀현상이 더욱 심해지자 대체재로 '사람용 구충제'로 알려진 알벤다졸에 관심이 쏠렸다. 알벤다졸은 기생충을 죽여 기생충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구충제 성분 중 하나로, 기생충의 포도당 흡수를 방해해 에너지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기생충을 사멸시킨다고 전해진다.

조회수 약 3만 8000명을 기록한 유튜브 영상에서도 알벤다졸을 복용한 후 재채기 증상이 사라졌다는 복용 후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항암 및 비염 치료를 위한 알벤다졸 복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의협은 펜벤다졸 복용에 대해 “다른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는 진행성 암환자와 그 가족의 경우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복용하겠다’는 심정은 이해는 한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암이 나았다는 사례는 집단 비교를 거친 임상시험 결과가 아니라 효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인 경험에 의한 사례 보고이므로 근거가 미약한 주장”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