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분 16초로 구성된 이 영상은 기존에 관공서가 제작·배포하던 영상물과 비교해 구성과 연출이 확연히 다르다.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직접적이고 일방적인 홍보가 아닌 CF형식의 화면구성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영상은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도 서로 생각이 달라서 오해가 생기고 싸우기도 하지만 사랑을 지키고 싶은 진심은 같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도시공원일몰제를 놓고도 청주시와 시민단체 등 서로 의견의 차이는 있지만, 공원을 지키고 싶은 진심은 같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지난해 거버넌스를 통해 협치를 보여줬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과제와 목표가 있음을 말하면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 공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시민들이 가고 싶은 공원을 조성해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신년사에서 “각자가 처한 환경과 삶의 조건에 따라 상반되는 고민이 대립하는 때, 보다 나은 정책적 대안을 찾아야하며 옳은 방향을 찾기 위해 대화하고 논쟁해야 한다”라고 말한 내용과도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일몰제를 놓고 사람마다 생각과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으로 보여 지고 있지만 대화를 통해 조율해 나가겠다는 청주시의 입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홍보 동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Jh33y0MaIy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